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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소식
日 편의점이 움직인다, 카페·노래방·약국 결합형 점포로 진화
2016-03-23
일본 거리에는 한 블록 건너 하나씩 편의점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처럼 일본의 편의점 수가 5만개를
넘어서면서 편의점에 적합한 입점지역은 자연히 줄어들고 있다.
이에 일본의 각 편의점 업체는 고객 확보를 위해 카페, 노래방, 약국
등과 손잡고 새로운 형태의 결합형 점포를 만들기 시작했다.
써클케이 편의점은 도심지역에 카페 결합형 편의점(K’s cafe)을
개점하고 커피 등 음료와 간단한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커피나 밥을 먹으러 가는 도중에 쇼핑도 할 수 있도록 출입구를 1개만 설치한
부분이 눈에 띈다.
패밀리마트는 일본인들이 노래방 문화를 즐기는 점에 집중, 노래방 업체와 제휴해 편의점, 노래방 일체형 점포를
열었다. 고객이 편의점에서 산 상품을 노래방에 갖고 가 즐길 수 있도록 한 것.
로손의 경우 신규 출점 500개 지점 중 약
150개를 지방 약국과 협력해 약국과 결합한 편의점으로 개점 예정이다.
이처럼 일본의 편의점은 단순 시간 절약에서 시간 소비를
가치 있게 하는 개념으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실상 국내에서도 커피와 간단한 빵, 어묵 등의 식음료를 판매하는 편의점 업체가
속속들이 들어서면서 향후 일본의 편의점 시장 흐름을 따라갈 것으로 관측된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