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담배수요 빠르게 회복되는 중이다. 편의점 담배 판매량은 1월초 전년대비 50% 넘게 빠졌었지만 2월말에는 20%대, 3월 들어서는 20% 이내까지 감소폭이 줄어든 상황이다. 

LIG투자증권 이지영 애널리스트는 “당초 정부와 시장에서 예상한 담배의 가격수요 탄력성은 -0.4~0.5로 30~40%의 금연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았지만, 현재 담배의 가격수요 탄력성은 -0.25 정도로 20%의 금연효과만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마저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미미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결론적으로 담배 수수료는 74% 상승하고(담뱃값 80% 상승했으나 수수료율이 10%→ 9.3%로 하락) 수요는 20%만 감소하여 담배로 인한 이익은 60% 증가할 전망”이라며 “단, 담배의 이익기여도가 10%에 불과하여 전체 편의점 영업이익 증가효과는 6% 정도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는 “담배 효과를 제외하고도 1인가구의 증가에 따른 식음부문의 성장으로 편의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5% 전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편의점 업계는 기존점 성장과 신규점 출점으로 약 10% 전후의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는 담배 효과까지 더해져 추가적인 실적 모멘텀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 2015.03.16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