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타임센터│
하나의 매장이 한 가정을 책임지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유통업계소식
대형마트 SSM(기업형 슈퍼마켓) 편의점 등이 무한 출점을 하면서 ‘동네 슈퍼’가 반 토막났다. 최근 대형마트 SSM 편의점 등 출점 규제와 영업 제한 등의 조치가 시행됐지만, 골목상권은 고사 직전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동남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16년간(1997~2012년) 부산 소매업의 변화’ 자료에 따르면 영세한 동네 슈퍼 개수는 절반으로 줄어든 반면 편의점 수는 10배 가까이 늘어났다. 부산지역 체인화 편의점은 1997년 150개에서 2012년 1549개로 무려 932%가 급증했다. 이에 따라 종사자 수도 855명에서 5937명으로 늘었다. 백화점과 매장면적 3000㎡ 이상의 대형마트 아울렛 종합쇼핑몰, 매장면적 165~3000㎡의 SSM과 대형 슈퍼 등은 466개에서 906개로 배 가까이 늘었다.
반면 매장면적 165㎡(50평) 미만의 동네
슈퍼(기타 음·식료품 위주 종합 소매업)는 1만332개에서 5077개로 절반이 줄었다. 길 건너 하나꼴로 편의점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난 데다
대형마트와 SSM에 가격 경쟁력에서 밀리면서 동네 슈퍼의 입지는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최근에는 SSM처럼 영업 규제를 받지 않는 대형 동네
슈퍼도 등장하고 있어 타격이 더 큰 상황이다.
경남은 더 심각하다. 같은 기간 동네 슈퍼가 1만1962개에서 5382개로 55% 줄어든 반면 체인화 편의점은 47개에서 1695개로
35배나 늘어났다.
동네 철물점과 과일, 생선 가게 등도 식품과 잡화 등 모든 품목을 취급하는 대형마트의 위세 앞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지역의 경우 ▷철물 및 난방용구 소매업 -38.9% ▷페인트, 유리 및 기타 건설자재 소매업 -64.0% ▷곡물
소매업 -63.6% ▷수산물 소매업 -37.4% ▷과실 및 채소 소매업 -50.0% 등으로 영세 자영업자의 폐업이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기업에서 보면 부산,경남쪽 유통은 호구(호랑이 입으로 손을 넣어주는 요즘 유행어로 호갱)로
보이겠군요.
독과점 시장이 되었습니다. 이제 남은건 점포 입점가 상승만 남은것 같습니다.